"與 과반" vs "野 200석"…결과 예측 크게 엇갈렸다

입력 2024-04-10 09:23   수정 2024-04-10 10:03



22대 총선 본투표가 시작된 10일까지 정치 평론가들의 선거 결과 전망은 크게 엇갈리고 있다.

이날 김준일 뉴스톱 수석 에디터는 22대 국회의원 의석수를 더불어민주당(더불어민주연합 포함) 182석, 국민의힘(국민의미래 17석 포함) 97석, 조국혁신당 13석, 새로운미래 2석, 개혁신당 2석, 녹색정의당 1석, 진보당 2석, 무소속 1석으로 전망했다.

김 에디터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10~20석, 충청에서 11~14석 얻을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지역구 의석 수는 66~88석, 국민의미래 비례 의석을 15~17석을 가정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여론조사공표금지 기간 동안 골든크로스(지지욜 교차)는 일어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라며 "민주당에는 양문석·김준혁 논란이 있었고 국민의힘에는 의대정원 혼선 등이 악재로 작용했지만 한쪽으로 확 쏠릴만큼의 악재는 아니었다"고 판단했다.

전날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 소장은 한 방송 패널로 출연해 "접전 지역에서 선전할 경우 국민의힘이 과반에 가까운 의석으로 1당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엄 소장은 "핵심 격전지인 충청권, 낙동강 벨트, 한강 벨트에서 국민의힘이 막판에 대부분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불어민주연합을 포함해 130석 안팎을 얻을 수 있다는 게 엄 소장의 예측이다.

세부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45~50곳, 충청권에서 17~18곳, 낙동강 벨트에서 31곳 정도를 확보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엄 소장은 21대 총선 당시 '민주당 180석'을 정확히 예측해 엄문어(2010년 월드컵 당시 독일 축구 국가대표팀의 승리를 맞춘 문어에 빗댄 말)라고 불렸다. 다수 정치 평론가들이 민주당 과반 의석을 예상하는 가운데 엄 소장이 유일하게 여당 승리를 전망하고 있어 이번에도 그의 예측이 통할지 주목된다.

유창선 시사평론가는 엄 소장의 예측과 관련해 "터무니없는 얘기로만 들리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샤이 보수의 존재와 진보의 과다 표집은 실제이고 민주당이 양문석-김준혁 논란을 그냥 수수방관하며 선거를 치르는데 따른 역풍으로 최소 10석 이상은 잃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이유에서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이 과반 의석까지 가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정권심판론이 여전히 강력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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